키워드문우당서림 키워드 09.로컬


문우당서림의 아홉 번째 키워드는 ‘로컬’입니다.

어느 순간부터 익숙했던 단어들이 그 뜻의 방향성과 범주에 변화를 모색하면서 새로운 어휘로

만나게 되는 순간들을 목격하게 됩니다. 한 나라 안의 사회적 지역으로서 그 명칭을 사용하던 ‘도시’

또는 ‘시골’은 이제 그 의미를 단층적으로 표현하기에는 조금 더 문화적인 관점이 필요한 시대가

우리 앞에 펼쳐져 있음을, 우리는 실감할 수 있습니다.


‘로컬’이라는, 한 지역의 지리적인 성향을 떠나서 그곳의 사람들이 개척하고 만들어 온 문화를 기반으로

생성된 공간의 표식은 거창한 영광 또는 명징이라 느껴지기보다 자연스러운 흐름의 결과라는 인식을 보여줍니다.

지금 우리의 발이 딛고 있는 이곳, 저희 서림이 자리한 곳 ‘속초’도 또 하나의 ‘로컬’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

있습니다. 세상 곳곳의 ‘로컬’이 모여 숲을 이루기까지의 여정에 조금 더 잘 알고 살펴본다면, 더욱 풍성한

삶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.


* 해당 키워드 별 소개한 도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추가 또는 배제될 수 있기 때문에, 본 게시물에서는 별도로 표기하지 않았습니다.